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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은 높은데 득점 찬스에서 맥없이 물러난다면? 평범한 상황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쳐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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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에 비해 득점권 타율이 유난히 높은 선수가 또 있다. 넥센 이택근과 LG 박용택이다. 시즌 타율이 2할7푼7리(28위)인 이택근은 득점권 찬스에서 12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이 5할이니 두 번의 찬스 중 한 번은 확실히 살린 것이다.
한화 김태균과 롯데 홍성흔, 삼성 이승엽 등 간판 타자들은 이름값만큼 활약도 알차다. 아무래도 클린업 트리오의 일원인 이들에게 득점 찬스가 많이 온다. 시즌 타율이 4할7푼1리로 1위인 김태균은 득점권 타율도 5할3푼3리(15타수 8안타)로 높았다. 홍성흔은 시즌 타율이 4할4푼2리, 득점권 타율이 4할6푼2리(13타수 6안타)였다. 시즌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한 이승엽도 득점권 타율이 4할4푼4리(9타수 4안타)로 높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득점권 타율 순위(4월 25일 현재)
순위=이름(소속팀)=타율(타수-안타)=홈런=타점=시즌타율(순위)
1=한상훈(한화)=0.556(9-5)=1=7=0.219(42)
2=김태균(한화)=0.533(15-8)=0=7=0.471(1)
3=박종윤(롯데)=0.500(16-8)=1=7=0.400(4)
3=이택근(넥센)=0.500(12-6)=0=4=0.277(28)
3=오재일(넥센)=0.500(6-3)=0=7=0.222(38)
3=김상수(삼성)=0.500(6-3)=1=6=0.222(38)
7=홍성흔(롯데)=0.462(13-6)=1=13=0.442(2)
8=최준석(두산)=0.455(11-5)=1=8=0.282(27)
8=손시헌(두산)=0.556(11-5)=0=6=0.333(13)
10=박용택(LG)=0.444(9-4)=0=6=0.255(31)
10=김현수(두산)=0.444(9-4)=0=4=0.389(5)
10=이승엽(삼성)=0.444(9-4)=1=5=0.3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