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38)의 탬파베이 마이너 계약 임박 보도가 나온 가운데 탬파베이 구단은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메인든 감독은 "지금 구단에서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쓰이 등 타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시사한 것이다.
마쓰이는 지난 시즌 후 오클랜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지금까지 뛸 팀을 찾지 못했다. 무적 신분으로 시즌 개막을 맞은 마쓰이는 그동안 미국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해왔다.
요미우리 시절인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 간 통산 타율 3할4리,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한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첫 해 타율 2할8푼4리, 16홈런, 106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09년 시즌이 끝난 뒤 7년 간의 뉴욕 양키스 시대를 마감한 마쓰이는 2010년 LA 에인절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2할5푼1리, 12홈런, 72타점. 빅리그 9시즌 동안 타율 2할8푼5리, 173홈런, 753타점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