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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 오릭스타자에 지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2-04-24 09:25 | 최종수정 2012-04-24 09:25


적극적으로.

오릭스 오카다 감독이 직접 나섰다. 빈공에 빈공을 보이는 오릭스 타선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직접 선수들의 타격지도에 나섰다.

스포츠닛폰은 24일 "오카다 감독이 이번시즌 처음으로 긴급 타격 지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23일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훈련을 하면서 오카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타격을 주문했다. 오릭스는 23일 현재 7승1무10패로 퍼시픽리그 4위에 올라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3.28로 퍼시픽리그 6개구단 중 4위지만 팀타율 2할2푼7리, 경기당 2.67득점으로 모두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주 6경기서 3번의 영봉패를 당하는 등 타격 부진이 심각하다.

오카다 감독은 "병살도 괜찮으니 초구부터 안타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쳐라"고 주문했다. 오카다 감독은 지난 21일 니혼햄전의 1회 무사 1루서 오비키가 당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가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난 것을 예로 들었다. "주자 1루에서 '쳐도 좋다'는 사인이 나오면 초구부터 쳐도 좋다. 몸쪽공을 쳐서 병살타가 나와도 된다"고 했다.

카운트가 몰린 뒤 맞히는 타격이나 진루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라는 것. 사카구치와 오비키에게 지도를 했지만 이대호와 T-오카다 등 주전선수들이 모두 모여 오카다 감독의 지시를 경청했다.

이대호는 "스스로의 타격을 생각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오카다 감독의 가르침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대호와 오릭스의 타격이 살아날까. 오릭스는 24일 라쿠텐과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후 28일부터는 세이부와 홈 3연전을 갖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오릭스 오카다 감독이 빈공을 보이는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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