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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선발 스캇 베이커,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2-04-12 09:26 | 최종수정 2012-04-12 09: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투수 1명을 잃게 됐다.

미네소타 테리 라이언 감독은 12일(한국시각) 팀의 우완 선발이었던 스캇 베이커(31)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올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라이언 감독은 홈구장인 미네소타 타겟 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의 입장에서 베이커의 수술을 되도록 빨리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뉴욕에서 데이비드 알트첵 박사에게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베이커의 수술 소식은 개인적으로도, 구단의 입장에서도, 또 베이커 본인으로서도 결코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베이커는 수술 후 치료와 재활을 거쳐 2013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8승6패 평균자책점 3.1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베이커는 올해 팀의 붙박이 선발 요원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 차려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불과 11개의 공을 던진 뒤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찢어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게 됐다. 베이커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이미 시범경기에서 예고됐다. 베이커는 지난 3월27일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불과 2⅔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7점을 내줘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이런 부진 역시 팔꿈치 부상 때문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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