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에서 모두 지면서 체면을 살짝 구긴 '디펜딩챔피언' 삼성 류중일 감독이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외야수 우동균을 선발 2번타자로 내세웠습니다. '공격형 2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류 감독은 원래 2번타순의 주인이었던 박한이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2번 찾기'에 신경을 집중해왔는데요. 개막 2연전에서 2번으로 기용했던 베테랑 강봉규가 활약을 하지 못하자 오늘은 우동균을 써보는 것입니다. 류 감독은 "박한이의 빈자리를 빨리 메워야 한다"며 걱정하는 눈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