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0-4로 뒤진 6회말 2사후 상대 투수의 투구에 손을 맞았다.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화이트삭스 왼손 선발 크리스 세일의 3구째 몸쪽 높은 95마일(약 153㎞)의 직구를 피하다가 왼쪽 손에 맞았다. 곧바로 쓰러진 추신수는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서 상대 좌완 조너선 산체스의 공에 맞아 왼손 엄지골절상을 당했던 장면과 똑같았다.
그러나 잠시 뒤 일어난 추신수는 1루로 걸어나갔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때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산타나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의 득점을 했다. 이후 수비에도 나가 큰 부상이 아님을 알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추신수가 지난해 맞아서 골절상을 당했던 왼쪽 엄지를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손을 맞았지만 이내 일어나 도루와 득점을 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