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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개막 엔트리, 누가 이름을 올렸을까.
투수는 개막전 선발 주키치를 포함해 우규민 유원상 양승진 이상열 한 희 이승우 리즈 류택현으로 구성됐다. 주키치와 이승우를 제외하면 모두 불펜요원이다. 유원상은 선발에서 롱릴리프로 전환해 긴 이닝을 책임지고, 우규민과 한 희가 필승계투조로 나선다. 마무리로 전환한 리즈가 뒷문을 지킨다.
올시즌 탄탄해진 좌완 계투진은 양승진 이상열 류택현으로 꾸려졌다. 왼손 이승우 역시 롱릴리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재활과정에 있는 봉중근은 등판일정 상 개막엔트리 합류가 무산됐고, 기대를 모았던 신재웅과 신인 최성훈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내야는 서동욱 김용의 이병규(배번7) 김일경 김재율(김남석에서 개명) 정성훈 최동수 오지환으로 짜여졌다. 김용의의 발탁이 눈에 띈다. 시범경기 때 팀에서 가장 많은 13경기에 나서 4할2푼1리의 타율을 기록한 김용의는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활을 마치고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5경기에서 2홈런을 때려낸 김재율은 1루와 3루 백업을 맡는다.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에는 이병규(배번9) 정주현 박용택 이진영 윤정우 이대형이 나선다. 이병규-이대형-이진영의 주전라인업에 지명타자 박용택이 상황에 따라 수비로 투입된다. 발빠른 정주현과 윤정우는 대주자와 대수비로 힘을 보탠다. 손인호와 양영동, 정의윤은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