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올해 잘할 것 같은데…."
"SK와 경기할 때 날이 추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선 감독은 "오키나와에서는 메이저리거답게 제구력이나 경기운영, 변화구 등에서 모두 좋았다"면서 "한대화 감독님이 선발이나 불펜 중 어떤 선택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선발로 나가면 10승 이상은 충분히 할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당시 박찬호에게서 4점을 뽑았던 SK 타자들도 "추운 날씨에서도 그런 공을 던지면 정규시즌에서는 잘 던질 것 같다"며 박찬호의 구위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내렸다.
몸관리에 대해서는 걱정의 눈빛도 보냈다. 박찬호가 자주 당하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부상오는 곳이 햄스트링이다. 나도 일본에서 던질 때는 99년에 처음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적 있다"면서 박찬호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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