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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용병 군단이 몰려오고 있다.
SK는 올해 국내 4시즌째를 맞는 로페즈와 새 용병 마리오가 연습경기서 1,2선발 활약을 기대케 했다. 로페즈는 8이닝 5안타 2실점, 마리오는 10이닝 6안타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SK는 두 선수로부터 시즌 10승 및 6할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 역시 두 용병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연습경기서는 탈보트가 7이닝 11안타 6실점, 고든이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탈보트는 메이저 10승 투수답게 변화구와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고, 고든은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를 구사하며 타자를 압도해 올해도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KIA는 한기주가 재활중이라 선발 요원인 앤서니가 일단 마무리로 시즌을 준비중이다. 연투 능력이 관건이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10승을 두 번 기록한 특급 선발 출신.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싱커,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적응력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LG는 리즈와 주키치에게 원투 선발을 맡길 예정이다. 둘 모두 연습경기에서 90% 이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리즈는 연습경기에서 최고 156㎞의 강속구를 뽐냈으며, 주키치는 지난 8일 KIA전에 처음으로 나서 2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경우 마무리 바티스타는 최고 구속 150㎞를 넘기며 막바지 컨디션 조절 단계에 이르렀고, 새 용병 배스는 연습경기서 11이닝 9안타 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넥센은 에이스 나이트에 이어 새 용병 왼손 밴 헤켄도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켄은 지난 8일 두산전서 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