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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화는 오키나와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뒤 연습경기에서 4연패 뒤 4연승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선발로 나온 용병 투수들의 대결이 막상막하였다. 올시즌 처음으로 한국무대를 밟는 한화 배스와 SK 마리오 산티아고는 나란히 5이닝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마리오는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5이닝 동안 3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팽팽한 균형은 한화가 먼저 깼다. 6회말 한화는 KS 두 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정원석의 몸에 맞는 볼과 양성우의 우익선상 2루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연경흠이 우측으로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8회초 한화 4번째 투수 장민제로부터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안정광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김강민의 병살타로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김광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결승타를 친 연경흠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고동진 양성우 하주석도 1안타씩 때렸다. 4번타자 김태균은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