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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마침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하지 않았다. 박찬호가 첫 선발 등판에서 청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이날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30개의 볼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시속 145㎞를 찍었고 커브와 커터(컷패스트볼)를 고르게 섞었다.
박찬호의 피칭을 지켜본 정민철 투수코치는 "박찬호는 현재 우리 투수진 가운데 유창식과 함께 페이스를 가장 빠르게 올리는 중이다"면서 "오늘 투구는 몸 상태를 체크하는 차원이었는데 무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