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는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과 에이전트 출신 보험 전문가인 데니스 길버트가 다저스 인수전 1라운드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큐반은 이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인수전에서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큐반은 '괴짜 구단주'로 꼽힌다. 심판은 물론, 상대 선수와의 언쟁으로 문 벌금만 100만달러가 넘는다. 하지만 팬들에게 공짜 항공권을 대거 제공하는 등 성적과 흥행을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댈러스는 지난 시즌 NBA 챔피언에 등극했다.
LA 타임스는 전 다저스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다저스 감독을 역임했던 조 토레, LA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 등 최소 8개 이상의 투자그룹이 인수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시장 가치는 12억~15억 달러로, 2009년 시카고 컵스 매각 당시의 8억4500만 달러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