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FA중 최대어로 꼽히는 로이 오스왈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오스왈트는 지난 96년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에서 뽑혔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프로 입단 후 급성장세를 보이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두 차례 20승을 올리는 등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0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후 잘 던지다 지난해에 허리 부상 때문에 23경기에서 9승10패 방어율 3.69를 올리는데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