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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SBS ESPN 야구 해설위원과 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인터넷에서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병규는 "제가 도박으로 수십 억 날린 건 정말 지적 잘 하셨다. 그 돈은 나라에 국고로 귀속됐다"며 "과정이야 좀 다르지만 제 돈은 나라에 바쳤다. (양준혁) 보다는 훨씬 많이 나라에 낸 것 같은데"라고 방어했다. 이어 곧바로 "야구재단 관련해서 질문 좀 하겠다"며 매월 야구팬들이 보내주는 후원금 규모와 사용처, 보건복지부 후원금 내역, 야구재단 공금의 지원 내역 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양준혁이 "훌륭하다. 도박으로 나라에 기부하셨다"며 웃어넘기자 강병규는 "대한민국 국가정책을 탓 하시는 거냐. (양준혁)님도 강원랜드를 통해 기부 좀 하셨을 텐데…이젠 안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병규는 "선수협 창립시절 대변인으로 피를 토하며 구단들과 싸우고 있을 때, 양준혁은 강원랜드에서 머리를 식히고 있었다"고 문제제기를 하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