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의 팀동료인 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본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위조여권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실제 이름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에레디아(Roberto Hernandez Heredia)로 여권에는 83년 12월 7일 생으로 돼 있어 지난달 28번째 생일을 지난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31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모나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지난 2007년 19승8패 방어율 3.0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010년에도 13승을 거둔 카르모나는 지난해엔 7승15패로 부진을 보였다.
시즌 뒤 고향으로 돌아간 카르모나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임이 들통난 것.
이에 클리블랜드는 충격에 빠졌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