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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카르모나 거짓 인생 들통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2-01-20 10:59 | 최종수정 2012-01-20 10:59


우리가 알던 카르모나는 카르모나가 아니었다.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팀동료인 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본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위조여권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그의 실제 이름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에레디아(Roberto Hernandez Heredia)로 여권에는 83년 12월 7일 생으로 돼 있어 지난달 28번째 생일을 지난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31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모나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지난 2007년 19승8패 방어율 3.0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2010년에도 13승을 거둔 카르모나는 지난해엔 7승15패로 부진을 보였다.

시즌 뒤 고향으로 돌아간 카르모나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임이 들통난 것.

이에 클리블랜드는 충격에 빠졌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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