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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장타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항후 10년간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끌 선수라고 인정받을 만큼 장타력도 갖추고 있는 전준우이기에 홈런개수가 11개에 그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준우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1번 자리에 있으니 홈런 개수가 확 줄어들더라"며 "나도 모르게 밀어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그만큼 타율을 높이고 살아남으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고 지난 시즌을 돌이켰다.
전준우는 현재 홍성흔과 함께 4번타자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전준우는 이에 대해 "선수라면 당연히 4번을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크게 욕심은 없다. 나에게 잘 맞는 타순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솔직히 말하면 3번 자리가 좋다. 아마시절부터 3번에서 쳐왔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