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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내년 부활을 다짐했다.
가장 큰 현안인 연봉 재계약 관해서서는 "아직 에이전트(스캇 보라스)로부터 들은 얘기는 없다. 그러나 올초와 마찬가지로 연봉조정 자격이 있기 때문에 내년 1월 중순이면 어느 정도 선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본 오릭스에 입단한 '절친' 이대호를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추신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야구를 했다. 대호도 어렸을 때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외국생활을 잘 할 것이다. 부탁이 있는데, 한국 최고의 선수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 한국야구를 널리 알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컴백에 관해서는 "나는 아직 미국에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 많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은 아직 해 본 적이 없다"며 메이저리그 생활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미국에 도착하면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개인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내년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인천공항=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