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교야구 대표팀이 '2011 아시아고교야구 최강전'에서 대만 가오슝 선발팀을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잠시 역전을 허용했던 한국은 곧바로 6회초 1사 1, 2루에서 선취타점을 올린 윤대영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초 정 현(부산고)의 좌전 2루타와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4번 이우성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2를 만들었다. 이어 윤대영이 상대 바뀐 투수 량치아룽으로부터 좌전 적시 2루타를 또 날리며 추가점을 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6회말 1사후 마운드에 오른 좌완 함덕주(원주고)가 8회 2사까지 2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말 2사후 마운드에 오른 윤형배(북일고)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