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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400만원은 한때 박찬호가 반나절만에 벌어들였던 금액이다.
현재 환율로 계산해보면 이는 179억6340만원에 달한다. 약 180억원이다. 연봉 180억원을 일당 개념으로 나눌 경우 하루에 약 4931만원이란 금액이 나온다. 90년대 후반 국내 스포츠전문지의 미국 특파원들이 박찬호를 '박사장'으로 불렀다는데, 나중엔 '박회장'으로 바뀐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다.
내년 시즌에 박찬호가 받기로 한 연봉 2400만원은 2006년 기준으로는 반나절 몸값에도 못미치는 셈이다. 그만큼 과거 박찬호의 몸값이 어마어마한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2400만원이란 연봉은 박찬호에겐 '한국프로야구 일원이 됐다'는 상징적 의미일 뿐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