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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전주에 내려가 선수들을 지도하겠다."
김 감독은 당장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 "사실은 1월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집에만 가만히 있으니 좀이 쑤셔 못있겠다"며 "당장 내일이라도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전주로 내려가 한 사람 한 사람 체크하겠다"며 곧바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해가 바뀌기 전에 선수단의 윤곽을 잡고 싶다. 그런데 선수들의 얼굴도, 실력도 잘 모른다. 하루라도 빨리 가서 선수들을 체크해야 한다"며 "이 선수들이 1군에 진출하려면 기존 프로 선수들의 3, 4배가 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가 지는 것을 넘어 달빛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연습을 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프로야구단이 아닌 독립야구단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