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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FA스기우치 위해 우완 에이스 상징 18번 준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2-06 09:08 | 최종수정 2011-12-06 09:08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투-타의 핵인 스기우치 도시야와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올시즌을 마치고 나란히 FA 자격을 획득한 두 선수는 모두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상황. 좌완 에이스 스기우치는 요미우리와 합의점을 찾고 있는 상태고 유격수 가와사키는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교감을 나눴다.

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스기우치가 7일 이후 요미우리와 입단 교섭을 시작한다며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요미우리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8번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등번호 18을 우완 에이스에게만 주는 전통을 갖고 있었지만 스기우치의 마음을 잡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팀의 전통과 규율을 중시하는 요미우리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스기우치는 이에 대해 "나에게 있어, 가족에게 있어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와사키는 메이저리그 시애틀행을 희망하고 있다. 이 매체는 가와사키와 시애틀의 협상이 9일(한국시각) 종료되는 윈터미팅 이전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이에 대해 "아직 직접적인 연락은 없었지만 두근두근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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