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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대3으로 승리하며 2011 아시아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국팀으로는 처음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구원투수 권 혁을 상대로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혼다 유이치가 연속 안타를 쳐냈다. 무사 1,2루의 위기. 하지만 삼성엔 오승환이 있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만루의 위기를 허용했으나 4번 마쓰다를 병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나온 하세가와 유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2점(비자책점)을 허용했지만 후쿠다 슈헤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다. 하지만 9회에는 이마미야 겐타, 호소카와 토오루, 가와사키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끝판대장'으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과시했다.
삼성은 이번 아시아시리즈 우승으로 약 5억5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상금은 선수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계획.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삼성 선수들은 올해 2개의 챔피언 타이틀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됐다. 한편, 2위 소프트뱅크는 약 3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