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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서 이기면 전국민의 기쁨이고, 패하면 전국민의 슬픔 아닌가."
소프트뱅크 역시 결승전을 앞두고 진지하게 훈련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훈련 처음부터 끝까지 배팅케이지 뒤에 자리하며 유심히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훈련 중 호주 언론이 소프트뱅크 홍보팀을 통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홍보팀은 "훈련중"이라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과 경기준비에만 매진하겠다는 뜻이었다.
대만 퉁이의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관중은 아니었지만 양팀에 보내는 응원의 열기도 뜨거웠다. 3루측 삼성 응원석에서는 대만 현지의 삼성전자 임직원과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한국에서처럼 응원가를 부르는 등 전문적인 응원은 아니었지만 북 장단에 "대한민국"을 외치며 삼성을 응원했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