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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하는 9구단 NC소프트는 가장 많은 7명을 뽑았다. 1라운드에서 넥센 외야수 조평호를 지명한 NC는 이재학(두산·투수), 오정복(삼성·외야수), 정성철(KIA·투수), 윤영삼(삼성·투수), 허 준(넥센·포수), 문현정(삼성·투수) 등을 선택했다.
한화는 최성환(두산·포수), 임익준(삼성·내야수), 이학준(LG·내야수) 등 3명을 뽑았다. LG는 내야수 김일경(넥센)과 윤정우(KIA·외야수), 최동수(SK·내야수)를 데려왔다. 두산은 오장훈(롯데·내야수), 김 강(한화·내야수), 오성민(SK·투수)을 선택했고, KIA는 이두환(두산·내야수), 이경록(삼성·외야수), 백세웅(롯데·내야수)을 지명했다. 롯데는 두산 사이드암 투수 김성배와 LG 우완 투수 박동욱 등 투수 2명을 골랐다. SK는 유재웅(두산·외야수), 오수호(롯데·투수), 김도현(넥센·외야수)을 뽑았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은 신용운, 박정태, 우병걸 등 KIA 투수 3명을 싹쓸이 했다. 넥센은 단 한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2차 드래는 각 구단의 보호선수 40인을 제외한 선수를 대상으로 총 3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 지명 선수에겐 해당 구단이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의 양도금을 지급하게 된다. 따라서 NC소프트는 7명을 선택해 총 10억원을 지출하게 됐다. 반면 넥센은 이날 앉아서 8억원의 돈을 벌었다. 2명이 1라운드에 지명돼 각각 3억원, 총 6억원의 양도금을 받으며 3라운드에도 2명이 지명돼 각각 1억씩, 2억원을 받게 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