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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내 가치를 평가받아보고 싶었다."
지난 19일, 20일 한국에서 롯데와 두 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임경완은 일본으로 건너가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전화를 통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롯데의 입장은 변화가 없었다. 처음 제시한 금액에서 한발도 물러나지 않았다.
임경완도 많은 고민을 했다. 프로 데뷔 후 쭉 뛰어온 롯데를 떠날 수 있다는 자체가 그의 마음을 힘들게 했기 때문이다. 임경완은 "롯데를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얻은 FA 기회인 만큼 내가 어느정도의 선수인지 알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