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최대어 이대호와 원소속구단 롯데와의 최종협상이 결렬됐다. 이대호는 이제 롯데를 제외한 국내 7개 구단, 해외구단들로부터 몸값을 평가받게 됐다.
이대호는 "구단과 팬들이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FA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구단의 정성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야구선수로서의 꿈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해외 진출을 결정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구단과 팬들의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배 단장은 협상을 마친 후 "계약체결을 위해 이대호가 팀에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을 감안하고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우를 제시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대호 가 해외에서도 한국 최고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켜주길 바라고 건강과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구단 입장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