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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15일 FA로 풀린 거포 이대호와 첫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이에 "역대 최고대우는 당연하다"고 하던 롯데가 어떤 입장 변화를 가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가 밝힌 액수는 심정수(은퇴)가 2004년 삼성과 계약하며 받은 60억원. 공식적으로는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60억원 플러스 알파'라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 프런트도 일본쪽의 적극적인 공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이대호를 꼭 잡겠다는 기본 방침 역시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깜짝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해 7000만원의 차이를 두고 구단과 연봉조정신청까지 가게 됐던 것에 대해서는 "모두 지난 일이다. 구단에 특별한 감정은 없다. 일단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답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