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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알짜 FA로 꼽히는 정대현이 시장에 나온다.
국내에 남을 경우엔 영입할 뜻을 보이는 구단과는 성실하게 협상을 할 계획이다. "친한 동료들도 많은 SK가 나에겐 가장 편한 곳이 아니겠는가"라면서도 "다른 구단이 나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정대현은 2001년 SK에 입단한 뒤 국내 정상급 불펜투수로 군림했다. 11년간 총 477경기에 출전해 32승22패, 99세이브, 76홀드에 방어율 1.93을 기록했다. 불펜이 약한 팀들은 모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
SK 관계자는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팀과도 협상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지 않겠나"라면서도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정대현이 안착할 곳은 어디일까. 타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는 20일부터 정대현이 바빠질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