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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 "백차승이 박찬호보다 힘이 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1-11-08 08:36


백차승. 스포츠조선DB

백차승의 오릭스 입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릭스 오카다 감독이 입단 테스트 중인 백차승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8일 백차승의 불펜투구 모습을 보도하며 "컨트롤이 좋다. 깜짝 놀랐다"는 오카다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공의 힘은 박찬호보다 좋다"고 평가하기도.

백차승은 7일 오릭스 추계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4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2㎞였다. 대부분의 공이 낮게 제구되며 코칭스태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차승은 "80%의 힘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당초 14일까지 캠프에서 훈련을 함께 하며 합격 여부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일찌감치 합격시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스포츠닛폰은 보도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9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백차승은 2004년 메이저리그에 올랐고 2007년까지 4년간 10승을 거두고, 2008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6승을 올려 메이저리거로 정착하는 듯 싶었지만 이후 부상으로 방출됐고, 지난해부터는 독립리그에서 활동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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