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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으로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한 두산 오재원은 "상 주신 거 감사드린다. 이렇게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꼭 1등을 하라고 하셨다. 지금 8등쯤 한 것 같은데, 더욱 열심히 해서 1등에 가까워지도록 하겠다"며 기뻐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기르고 시상식에 등장한 오재원은 "패션 컨셉트가 무엇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시상식에 오르는게 처음인 것 같다. 너무 평범한 것 같아서 이렇게 차려 입었다"면서도 "따로 컨셉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수염을 밀어보려고 했는데 그냥 평소대로 하고 나왔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