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선수들은 다 잡는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FA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져 두산에 잔류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 단장은 "이들의 의사를 파악해 본 결과 신청은 해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FA 신청은)선수 고유의 권리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존중한다. 하지만 가치에 관해서는 객관적인 잣대로 정확하게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는 2008년 FA 권리를 한 차례 행사한 바 있다. 이번에 생애 두 번째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러나 다른 팀이 영입하기에는 몸값이 부담스러운게 사실. 올해 김동주의 연봉은 7억원으로 보상금만 최대 21억원이다. 두산 입장에서도 김동주는 팀의 리더인데다 오른손 거포로 여전히 효용가치가 높은 선수다. 서로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보고 있는 이유다.
두산 구단 수뇌부는 이번주 미국으로 건너가 용병 니퍼트와 만나 재계약 면담을 마치고 나면, 곧바로 소속 FA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