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공사가 4연승을 달리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 후 동부, KT에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절대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이상범 감독은 "솔직히 나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감독은 주장 은희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감독은 "농구는 코트에 서있는 5명 만으로 이뤄지는 경기가 아니다. 벤치에 있는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돼야 승리할 수 있다. 벤치 분위기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희석이가 항상 가장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후배들을 독려한다. 덕분에 어린 후배들이 더욱 힘을 내서 뛰는 것 같다"며 은희석을 칭찬했다. 은희석은 쑥쓰러운 듯 웃으며 "그게 주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벤치에서의 활약을 코트에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두 고참이 보는 인삼공사의 상승세는 과연 어느정도일까. 두 사람 모두 "팀 분위기는 최고다. 접전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이기는 경기가 이어지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며 "올해 확실히 일을 낼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