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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이기니 두배로 기쁘네요."
2차전 역시 선발급 중간계투를 준비중이다. "2차전의 히든카드는 정인욱"이라고 했다. "장원삼이 얼마나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선발투수와 두번째 투수가 5∼6회까지 막아준다면 이후엔 안지만 오승환 등 필승조를 내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마운드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우리 불펜 투수들이 워낙 좋다. 볼끝에 힘도 있어 굳이 선발을 오래 던지게 할 필요가 없다. 점수를 주기 전에 바꾸도록 하겠다"며 "SK 타자들이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배트스피드가 느려보이기도 했지만 우리 투수들이 워낙 좋았다. 우리 마운드와 롯데 마운드는 차이가 난다"며 SK가 못한 것이 아니라 삼성이 잘한 것임을 강조했다.
"아직 1승했다. 4승을 해야 끝난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류 감독의 말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