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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4차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누구나 다 하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다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유독 플레이오프에서 수비력이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황재균은 "페넌트레이스와는 역시 집중력 측면이 다른 것 같다"며 "투수들이 호수비에 고맙다며 좋은 말 해주니 고맙다"고 답했다.
황재균은 3차전에서 6회말 박정권의 파울타구를 잡으려다 덕아웃으로 점프해 들어갔다. 하마터면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던 상황.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공이 떨어지기 전까지 덕아웃이 안 보였다. 못 잡고 나니까 바로 앞에 덕아웃이었다"며 "그래서 그냥 점프했다"고 덤덤하게 설명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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