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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처음 나온 비디오 판독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없었다.
비디오 판독은 지난 2009시즌에 앞서 도입됐다. 비디오 판독 요청은 홈런 여부에 한해서다. 시행 이후 시즌중엔 여러차례 요청이 나온다. 그러나 역대 포스트시즌에선 이날 전준우의 홈런 판독을 포함해 총 4차례.
이날 비디오 판독은 또 있었다. 이번엔 두산 이종욱이 6회에 친 타구가 외야 가운데 펜스를 맞고 떨어졌다. 그 사이 이종욱은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심판은 2루타를 선언했다. 관중의 손을 맞고 그라운드 안쪽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인정 2루타로 본 것이다. 당연히 두산 벤치에선 홈런이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심판이 정확하게 선언한 것이었다.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도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 10월23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SK의 한국시리즈 6차전. 4회초 KIA 김상현이 파울 홈런을 쳤다. KIA가 어필을 해 비디오판독을 했으나 파울로 최종 판정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