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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실책 하나가 승부 가른다는 것 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16 13:45



"수비 실책 하나가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롯데 유격수 문규현이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문규현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정규시즌과 특별히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무조건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는게 당연하다"고 했다.

문규현은 큰 경기에서의 사소한 플레이에 주목했다. 그의 포지션은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유격수. 문규현은 "큰 경기에서는 수비 실책 하나가 경기의 분위기,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일단 수비에서 실수가 없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문규현은 타격에 대해서도 "나는 9번타자다. 내 역할에 맞는 배팅을 할 것"이라며 "지난 1주일 동안 번트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 자체 청백전에서 전준우, 김주찬, 손아섭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나는 이들에게 찬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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