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송승준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막판 힘을 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SK가 지난 4년 동안 3번 우승하는 등 포스트시즌에 강자로 불리지만, 언제까지나 지나왔던 과거다"라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수 배운다는 입장으로 내일 게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절대 약한 모습으로 게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송승준은 롯데의 레전드, 불세출의 에이스 최동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동원 선배님을 위해서라도 꼭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치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