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4시간 가까운 혈투끝에 KIA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준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1패로 맞췄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만수 감독대행의 대타성공률이 매우 높네요. 어제 1차전에도 9회말 대타 최동수가 솔로홈런을 터트린 바 있는데요. 연장 12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이호준도 7회말 대타로 기용된 선수였습니다.
SK 안치용의 동점포로 2-2로 맞선 두 팀은 연장 12회초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12회말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이 풀카운트 끝에 KIA 한기주의 6구째를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한기주는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4이닝을 2안타로 버텨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팀은 내일 하루를 쉰 뒤 11일부터 광주구장에서 3, 4차전을 펼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