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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SK 4대3으로 삼성 격파, 롯데와 1경기차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9:45


프로야구 삼성과 SK의 경기가 3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1이닝을 마치고 정근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1.10.03

SK가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SK는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정근우와 박정권이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2위 롯데와의 승차는 1경기차로 줄었다.

1회초부터 점수가 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상대 선발 차우찬의 초구 144㎞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시즌 2번째이자 통산 25번째. 정근우 개인 통산 2번째다. 3회에는 2사 1,2루서 최 정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4회에는 1사 1루서 박정권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도 거셌다. 6회 최형우가 2사 1루서 시즌30호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7회에는 채상병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두번째 투수 고든이 강판됐지만, 정우람(1이닝)과 엄정욱(1⅓이닝)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김광현은 개인 최다 타이인 6연속 삼진을 잡는 등 4이닝 1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5회부터 등판한 고든은 2⅔이닝 3실점했지만,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정우람은 24홀드째를, 엄정욱은 6세이브째를 올렸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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