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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섭 일본에서 치료중, KS합류는 미정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8:46


삼성 배영섭이 지난달 27일 일본으로 출국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3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만난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은 지금 일본에서 치료중이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배영섭의 일본행은 조청희 전 한화 트레이너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섭은 지난달 27일 밤에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다.

류 감독은 "동영상을 통해 영섭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어떤 식으로 치료했는지 모르겠는데 안 움직이던 손가락이 움직이더라. 주먹을 쥘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시리즈 때 돌아오는 건 미지수다. 치료가 문제가 아니고 훈련도 해야 한다. 통증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훈련할 필요는 없다"면서 "또한 한국시리즈는 성적을 내야하는 자리가 아닌가. 합류 여부는 본인 상태와 훈련량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섭은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올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에 100안타 2홈런 24타점을 기록중이다. 또한 도루 33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대구 두산전서 두산 김승회의 투구에 맞아 왼 손등 중수골 골절상을 입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21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2011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삼성 배영섭이 두산 김승회의 볼에 손목을 맞아 쓰러져 있다. 배영섭은 바로 이영욱과 교체되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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