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감독이 언급한 4명은 이날 선발 등판한 유원상과 김성현, 주키치, 박현준이다. 4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린 뒤에는 11일 경기 선발이 비는 상황. 박 감독은 이에 대해 "리즈가 11일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일단 리즈의 상태를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 회복 속도가 더디면 유원상이 또 나올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31일 인천 SK전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한 리즈는 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정밀 검사 결과 단순 어깨 염증으로 판명됐지만, 공을 잡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 회복 상태가 정상적이라면 7일이나 8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하고, 결과에 따라 곧바로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선발이 무너졌을 때 롱릴리프로 나와 호투했던 유원상은 지난주부터 등판을 준비한 만큼 선발로 나서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잠실 넥센전서 4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31일 인천 SK전서 4⅓이닝 무실점으로 39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유원상에 대해 "선발로 나와 90개에서 100개까지 던질 수 있다. 최근 제구가 좋아져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