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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 마무리 삼성 오승환이 구원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또하나 세웠다.
오승환은 선두 오재원과 손시헌을 각각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뒤 3번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이어가는 동안 오승환은 15⅔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최강 마무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방어율은 0.57에서 0.55로 낮췄다.
오승환은 "오늘 기록은 혼자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다 앞에 좋은 불펜투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보다 고생한 다른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