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전 5연승 이어가며 승차 2경기로 줄여

손아섭이 끝내줬다. 23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6회말 롯데 손아섭이 우월 2점 홈런을 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홈런 친 손아섭을 축하해 주는 전준우
부산= 김경민 기자 [e-mail] /2011.08.23

롯데가 KIA를 꺾고 KIA전 5연승을 이어갔다. 2위인 KIA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여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롯데는 23일 부산 KIA전에서 결승 투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몰아친 손아섭의 맹활약과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3대9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회부터 5점을 선취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KIA도 만만치 않았다. 나지완과 최희섭의 홈런포를 앞세워 방망이 대 방망이의 대결을 예고했다.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7-7로 팽팽히 맞선 상황. 6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섰다. 손아섭은 상대투수 김희걸이 던진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손아섭의 홈런에 힘이 난 롯데 타선은 6회에만 6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선은 7회 나지완의 다시 한 번 터진 투런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부산=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