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터너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치며 34경기 연속안타에 실패했다. 경기에서도 애틀랜타는 5대6으로 패하며 5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어글라는 지난달 6일 콜로라도전부터 지난 14일 컵스전까지 33경기 히트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안 타율 3할8푼6리(127타수 49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번 기록을 이어가기전 1할7푼3리었던 타율을 2할3푼1리로 끌어올렸다.
어글라의 33경기 연속안타는 지난 2006년 필라델피아의 체이스 어틀리가 35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간 이후 최근 5년간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경기안타 기록이다.
어글라는 경기후 "사실 33경기는 내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게임수보다 많은 숫자였다"며 "연속안타는 단 한가지 사실일 뿐이다. 오늘 게임에 졌다는 것이 더 실망스럽다. 그동안 연속안타를 치면서 재밌다고 느꼈는데, 언젠가는 중단될 기록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