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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기록하며 이날 롯데를 따돌린 5위 LG와의 승차를 4게임 그대로 유지했다.
양팀 모두 초반에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 양 훈이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김동주를 상대하던 중 3구째를 던진 뒤 허리 왼쪽 근육통을 호소하며 장민제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승부는 7회초에 갈렸다. 6회초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차로 달아난 두산은 7회초 한화의 7번째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이종욱 정수빈의 연속안타를 앞세워 6-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상대의 실책과 김현수의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추가하면서 낙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날 17안타를 몰아친 두산은 올시즌 15번째로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두산이 올시즌에 이 기록을 수립한 것은 지난 5월 24일 LG전 이후 두 번째다.
또 지난달 2일 이후 43일 만에 연승을 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이현승은 112일 만에 승리를 챙겨 시즌 3승째(2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의 대체 요원으로 유창식을 불펜 자원으로 투입하는 투수 7명으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안타 5개의 방망이 부진이 아쉬웠다.
장성호 김회성의 솔로홈런이 있었지만 나머지 안타는 영양가가 없었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