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SK를 눌렀다. 주중 위닝시리즈(2승1패)의 주인공이 됐다.
0-1로 끌려가던 SK는 8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재홍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이종욱의 우전안타에 이은 김현수의 투런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현수는 전병두의 초구 130㎞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 105m 좌월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SK는 9회말 김연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