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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총재 추대쪽으로 쏠리고 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유력한 후보다. 야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구본능 회장에 대한 총재 추대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또한 LG 트윈스 구본준 구단주의 형이다. 야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결국 구단주들의 고사속에서 나온 최선의 안이 '구본능 회장 카드'다. 야구에 대한 관심, 그룹의 인지도, 야구계와의 관계 등을 감안해 8개 구단 사장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KBO측은 "중요한 건 이사회의 결의다. 총재는 만장일치로 추대되어야 하는 만큼 KBO로서는 뭐라고 말할 입장이 못된다.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벗어나지 않았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