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프랑코나 감독에게 57번째 1000승 돌파의 영광을 안겼다. 프랑코나는 현역 감독으로는 8번째로 1000승 고지를 돌파했다. 경기 후 데이비드 오티스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은 프랑코나 감독은 "(1000승 달성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조시 베켓은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7안타 1실점으로 시즌 9승째(3패)를 올리며 프랑코나 감독에게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보스턴 톱타자 제이코비 엘스베리는 1-1로 맞선 7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2안타 2타점.
시애틀은 신인 선발 블레이크 비번이 6⅔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잇단 찻스에서 적시타 불발로 14연패 늪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 보스턴(0.277)을 맞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팀 타율 꼴찌(0.224)의 물방망이가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