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3개의 안타를 쳐냈다. 7월 들어 완연한 상승세다. 이날 경기 포함 53타수 17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2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홈런도 3개나 기록했다. 이런 이승엽의 활약에 오릭스는 최근 부진한 4번 T-오카다의 자리를 이승엽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전날 경기에서 54일만에 4번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이날도 4번타자로 출전해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선발 오노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2개의 안타는 내야안타였다. 5회 1사 2루서 구원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2루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이토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2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