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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촌스럽다고 느낄 법한 선명한 빨간색 상의에 검정색 바지. 기능적으로는 빛을 흡수해 덥기까지 했다.
이번 '올드 유니폼데이'는 KIA타이거즈 창단 10주년을 맞아 타이거즈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구단의 각오를 담아 실시하게 됐다. 전성기 타이거즈 상징 유니폼이었던 이번 올드 유니폼 착용은 KIA의 타이거즈 인수 후 10년만에 처음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